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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이놈의 만성 충치 ㅠㅠ
게임 많이 한다고 무조건 눈이 나빠지는 것도 아니고,
우유 많이 먹는다고 무조건 키가 크는 것도 아닌것처럼,
양치를 잘 한다고 충치가 안 생기는 것도 아닌가봅니다.

내 이는 왜 때문에 이렇게 연약한 것인지..
치과 가는걸 조금만 소홀히해도 어느새 다 썩어서 치료비가 뭉텅뭉텅 나옵니다 ㅠㅠㅠㅠ

이러다가 패가망신하겠다 싶어서 혹시 여지껏 내가 과잉진료를 받아왔나 합리적(?) 의심을 해봅니다...

그래서 무리해서 찾아간 양심치과. TV에도 많이 나오신 강창용 원장님이 하시는 대흥역 그린 서울치과를 방문했습니다.

주말에는 안 하시고 예약도 불가해서 당일 오전 9시 전에 직접 가서 예약을 해야 진료를 볼 수 있다는 그린 서울치과. 이런 불편들에도 제대로 된 진료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많이들 찾아가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고요.

생각보다 일찍 출발하게되어 아침 8시 20분 쯤에 도착했는데 이게 왠걸, 사람들이 문 앞에 줄을 서있어서 저도 잠깐 같이 서있다 번호표를 받았습니다.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진료를 일찍 마무리 하시는 것 같더군요. 오후진료가 없으시대요.

어쨌든 주변에서 시간을 때우다 진료를 봤습니다. 치아상태를 한 번 쭉 보시더니 지금 치료가 필요한 치아만 딱 집어주십니다. 그리고 이가 시린 증상이 좀 있다 하니 딱딱한거랑 너무 많이 신거는 좀 피하라는 말씀을 해주시고, 유튜브 채널에 필요한 영상을 소개해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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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제야 구독하고 양치법이나 치과의 과잉진료 등에 대해 조금씩 공부하고 있습니다. 제가 뭐 치과의사가 될건 아니니까 생활에 필요한 정보들만 말씀해주셔서 감사히 잘 보게 되네요.

치료가 필요하다고 알려주신 치아만 바로 다른 치과 가서 치료 받았습니다. 안 가고 거기만 갔으면 혹시 모른다고 여기저기 뜯어보고 찍어보고 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잘 간 것 같네요. 물론 굳이 진료만 받으러 거길 가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수 있지만 저처럼 어금니 8개 다 때우고 씌우고 앞니도 씌우고 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게 진짜 필요해서 때우고 씌운건지, 아니면 좀 과했는지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게 인지상정이니, 전 만족했습니다.

치과는 불편하기 시작했을 때 가는게 아닌거 아시죠? 안 불편할 때 가면 몇 천원이면 끝나는거, 불편해지면 몇십만원, 이가 시리면 몇백만원, 심하면 몇천만원까지도 가는게 치과치료이니 양치도 잘 하고 스케일링도 주기적으로 잘 받아야겠습니다.

에휴.. 전 이제 오늘 본 떠놓은거 토요일에 또 박으러 가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눈물..........